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B2B 마케터의 스샷] 인상깊은 마케팅 사례 모음
    마케팅 인사이트 2024. 9. 27. 00:28

     
    세상에는 참 일 잘하고,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브랜드 &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9월 한 달 동안 나를 흠칫 놀라게 하고, 감동받게 만들었던 마케팅 사례를 정리해봤다. 


    1. 리캐치, 추석 한정 인사이트 모음 Zip

    추석 연휴 첫째 날이었다. B2B 마케팅/세일즈를 위한 CRM 솔루션 리캐치에서 운영하는 카카오톡 커뮤니티에 글이 하나 올라왔다. 

    혹시나 연휴 동안에도 성장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B2B마케팅/세일즈 관련 인기 아티클을 공유합니다.

    추석 연휴에도 쉬지 않는 리캐치 마케터들의 열정에 정말 감탄했다. 나는 본가에 내려가서 업무 생각은 철저히 OFF하고 정말 잘 먹고, 잘 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던 중이라 살짝 반성도 하게 되었다. 

    링크를 들어가보니 '이 시간이 지나면 읽을 수 없습니다' 비스무리한 문구와 함께 남은 시간이 카운트다운이 되고 있었다. 놓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추석 연휴가 지난 지금 그 페이지는 사라졌다(그때 당시에 스크린샷 좀 할걸 ㅠㅠ). 

    중요했던 건 리캐치의 추석 한정 인사이트 모임 zip이 전혀 홍보성으로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연휴에도 성장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라는 말에서 정말 진심이 느껴졌달까. 커뮤니티에 속한 다른 분들도 다 감정을 느꼈던 것 같다(감동 + 셀프 반성). 
    모든 마케터는 홍보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어떻게 전달할지, 고객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요한 건 진심이 담길 것!
     

    2. 디지오션, 콘텐츠 브리프 템플릿 무료 배포

    디지오션을 운영하는 그레이스님은  B2B 마케팅의 구루같은 존재다. 블로그에 올려주시는 글과, 커뮤니티 내에서 선한 영향력을 나눠주는 멤버들 덕에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있다. 
    얼마 전 SEO를 위한 콘텐츠 브리프 템플릿를 무료 배포하시길래 참여를 했다. 인스타 게시글에 '콘텐츠 브리프'라고 댓글을 다니, 바로 대댓글이 달리고 DM이 날라왔다. 너무 신기했다. 

     
    알고보니 Manychat(매니챗)이라는 인스타 자동DM 발송 툴을 활용한 기능이었다. 사실 B2C 마케터라면 이미 다 아는 솔루션인데 뒷북...(저는 인스타 채널은 운영 안 하는 B2B 마케터니깐요 하하)

    [템플릿 복사하기] 버튼을 누르니 '구글 닥스 사본 만들기' 페이지가 바로 나오더니 복사본이 만들어졌다. 엄청 Seamless한 경험이었다. 그리고 콘텐츠 브리프 템플릿이 정말 알찼다.
    막상 아티클을 쓰려고 시작할 때 되게 막연한 상태에서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제목 정도만 생각하고 글을 일단 쓰기 시작한다던지). 하지만 이 템플릿에 맞게 기획을 하다보면 어떤 타깃을 대상으로 하는지,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싶은 건지, 어떤 내부, 외부 링크를 활용할 것인지 등등 구조를 탄탄하게 그려놓고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다. 따라서 과정을 효율적이게 만들고 결과물의 퀄리티 또한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안 그래도 최근에 이직하면서 블로그 운영이 내 주요 업무가 되었고 주2회 아티클을 찍어내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이 템플릿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다. 



    3. Flex, 오피스투어

    인사 담당자는 아니지만 HR 솔루션 Flex에서 운영하는 슬랙 커뮤니티에 가입되어 있다. 평소 플렉스 마케팅팀이 워낙 열심히, 참신한 마케팅 활동을 하기 때문에 벤치마크 차원 눈여겨 보기 위해서다. 
    특히 스포츠 선수를 후원한다던가, 테니스장을 만들고 대회를 운영하는 등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신기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곳이기도 하다. 회사 내에서 개개인이 모인 팀이 성과를 이뤄내는 것 > 스포츠 정신으로 팀의 범위를 확장해서 정의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그런 Flex 팀이 이번에는 오픈 오피스를 진행해서 커뮤니티 멤버들을 사무실에 초대한다고 했다. 사무실로 초대해서 세미나를 한다던지, 네트워킹 이벤트를 하는 건 봤어도 오피스투어 그 자체에 집중된 이벤트는 처음 본다(이사해서 하우스워밍 파티를 하는 것도 아닌 것 같다). 

    Flex팀이 일하는 방식과 제품을 보여주기 위해서 마련된 자리라는데, 팀 문화와 제품력에 대해 엄청난 자신감이 있는 것 같아 살짝 부러웠다. 그리고 솔깃했다. 하지만 나는 인사 담당자가 아니라 신청해도 뽑아주지 않을 것 같았고, 또 분당까지 갈 자신은 없었기에 지켜보기만 했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 직접적인 리드젠(lead generation)은 힘들더라도 HR은 워낙 커뮤니티가 잘 조성된 분야이기에, 각 담당자들의 좋은 브랜드 경험이 나중에 분명 나비효과처럼 돌아오지 않을까. 

Designed by Tistory.